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미있는 영화를 리뷰하러 온 토니홍 갤러리의 영화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바로 <인터스텔라>입니다. 제가 영화관에서 두 번을 본 영화가 정말 많지 않은데 그 중 하나인 영화입니다. 한때 인터스텔라 IMAX 영화를 보는 것이 정말 힘든 일 중 하나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는데, 그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인터스텔라>의 전반적인 줄거리와 함께 작품에 대한 평가까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딸의 반대에도 우주로 나가는 쿠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엔지니어로 활동하던 주인공 쿠퍼. 아들인 톰과 딸 머피와 함께 농부로 살고 있는 이 곳 지구는 현재 50여 년 전부터 기후의 이상변화로 인해 더이상 비가 오지 않고 황사가 심해지면서 점차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구에서 더이상 밀은 자라지 않고 옥수수가 유일한 인류의 곡식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인류는 지구 상에서 멸종할 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어느날 딸인 머피는 자신의 방에서 무언가 존재를 느끼고 쿠퍼에게 이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쿠퍼는 귀신 같은건 없다며 머피의 말을 어린 아이 장난 취급을 하지만 똑똑한 딸이었던 머피는 그 무언가가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고 생각하여 그 무언가가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해독하려고 합니다. 황사로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창문으로 모래바람이 불어온 머피의 방에서 쿠퍼는 딸이 말하는 그 무언가의 메시지를 알게 됩니다. 메시지는 이진법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쿠퍼는 그 표시된 좌표를 해독하며 좌표를 따라 이동힙ㄴ;다. 그 곳에서는 비밀리에 부활한 NASA가 있었습니다. NASA는 세계의 정치와 경제가 붕괴하는 시점에서 당장 인류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한 세계가 해체시킨 상황이었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더이상 우주개발에 투자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NASA에서 쿠퍼는 과거 자신과 함께 일했던 브랜드 박사와 그의 딸인 아멜리아를 만납니다. 그동안의 NASA 연구에 의하면 기상변화가 시작된 직후부터 토성 근처에서 외계의 어떤 존재에 의해 웜홀이 만들어 진 것을 알아냅니다. NASA는 외계의 어떤 존재가 멸망 직전의 지구상 인류를 돕기 위해 웜홀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은하계로 향하는 지름길인 웜홀을 통과하여 인류가 새롭게 이주할 행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미 10년 전에 먼박사와 다른 사람들이 웜홀을 통해 다른 은하계로 이동을 시작했으며 그 중 인간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3곳의 행성인 밀러, 먼박사, 에드먼드 행성에서 신호가 도착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신호는 매우 불안정했기 때문에 브랜드 박사는 쿠퍼에게 이 3곳의 재탐사를 제안하게 됩니다. 플랜은 총 두 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플랜은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여 인간들을 그 행성으로 이주시키는 것이고, 다른 플랜은 인듀어런스호에 실린 수정란으로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는 차선책이었습니다. 즉 이 플랜은 지구에 남은 인류는 포기하는 플랜이었습니다. 다만 첫번째 플랜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력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기에 쿠퍼가 재탐사에 나서는 동안 중력방정식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쿠퍼는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행성을 구하기 위해 인듀어런스호의 조정사로 탑승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딸 머피는 아빠가 우주로 떠나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동안 분석한 방의 무언가는 "STAY"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었고 그것은 아빠가 지구에 머물러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쿠퍼는 어린 딸이 자신과 헤어지는 것이 싫어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딸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와 똑같은 시계를 딸 머피에게 건네주고 우주로 출발합니다.
거대한 파도가 덮치는 행성
우주선 인듀어런스호에 탑승한 사람은 쿠퍼와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 도일, 로밀리 네 사람이었고 로봇인 타스까지 탑승을 완료합니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밀러 행성으로 향한 이들은 웜홀을 통과하면서 물이 찰랑거리는 밀러행성에 도착합니다.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밀러행성에서의 1시간은 지구 시간으로 7년입니다. 밀러행성에서 시간을 지체하면 큰 위험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7년의 시간을 감내한 탐사대는 밀러 행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밀러행성에서 탐사대는 엄청난 높이의 거대한 파도를 맞이하게 되었고 데이터와 다른 장비들을 모두 덮칩니다. 빠르게 행성 탈출을 시도하는 탐사대지만 아멜리안는 밀러 탐사선에서의 탐사 데이터를 포기하지 못합니다. 그녀의 고집으로 탐사대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아멜리아를 먼저 탐사선에 태우려다 도일이 파도에 휩쓸려 밀러 행성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인듀어런스호에 돌아온 쿠퍼와 아멜리아. 23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로밀리는 인듀어런스호에서 혼자 외로운 기다림을 견뎌야 했습니다. 동면 상태에 들어가 노화를 방지할 수 있었지만 동면을 포기하고 늙어가면서 쿠퍼와 아멜리아를 기다린 로밀리. 불과 몇시간 만에 늙어버린 로밀리의 모습과 지구로부터 23년 동안 전달된 메시지가 쿠퍼와 아멜리아를 허탈하게 합니다. 그 사이 결혼한 아들, 돌아가신 장인어른, 그리고 황사로 인해 폐병으로 죽은 첫 손녀, 아무런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있던 머피의 마지막 메시지까지 보게 됩니다. 소녀였던 머피가 쿠퍼와 같은 나이를 맞이한 생일에 처음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쿠퍼는 눈물을 흘립니다. 밀러 행성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 상황이라 먼박사 행성이나 애드먼드 행성 중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멜리아는 에드먼드 행성으로 가자고 말하지만 쿠퍼는 아멜리아가 에드먼드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객관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신호가 꾸준하게 오고 있던 먼박사 행성으로 가기로 합니다.
차원을 넘어 딸에게 전달한 데이터
구름마저도 얼어붙은 먼박사의 행성에서 탐사선을 발견하고 동면 상태의 먼박사를 깨우게 됩니다. 먼박사는 마지막까지 얻은 데이터에 의하면 암모니아로 이루어진 대기권의 얼음구름 아래 육지가 있다고 말하며 생존 가능성과 함께 탐사를 제기하게 됩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쿠퍼의 딸 머피가 브랜드 교수와 함께 NASA에서 연구를 하게 됐고, 브랜드 교수가 임종하면서 머피에게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사실 첫번째 플랜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충격에 빠진 머피는 아멜리아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의 아버지도 알면서 자신을 버리고 간거냐고 되묻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아멜리아와 쿠퍼는 충격을 받지만 먼박사는 이미 플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플랜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블랙홀 안의 데이터를 알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먼박사 행성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기로 한 쿠퍼와 먼박사는 탐사를 위해 행성 아래로 내려가고 아멜리아는 탐사선에서 대기합니다. 그리고 로밀리와 타스는 먼박사의 로봇 데이터를 복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먼박사는 이들을 배신합니다. 먼박사의 데이터는 모두 조작된 것이었습니다. 쿠퍼를 죽이고 인듀어런스호를 차지하려고 한 먼박사. 유리가 깨진 우주복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진 쿠퍼를 다행히 아멜리아가 구출합니다. 하지만 해체된 로봇에 접속 작업을 하던 로밀리는 폭발로 인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인듀어런스에 도킹하려는 먼박사를 쫓아 쿠퍼, 아멜리아, 타스도 뒤따라갑니다. 타스가 미리 도킹을 막아놓았기 때문에 먼박사는 강제로 도킹을 시도합니다. 아직 쿠퍼의 탐사선은 도킹을 마치지 못한 상황이었고 브랜드 박사의 경고에도 강제 도킹을 하려던 먼박사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충격과 함께 인듀어런스호는 빠르게 회전하며 블랙홀로 날아갑니다. 탐사선을 인듀어런스의 회전과 동일하게 맞춰 겨우 도킹을 완료한 후 쿠퍼는 결단을 내립니다. 블랙홀 경계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후 탐사선의 추진력을 이용해 에드먼드의 행성에 가기로 합니다. 다만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아멜리아만 보내고, 쿠퍼는 타스와 함께 블랙홀로 떨어집니다. 블랙홀로 떨어진 후 어느 존재의 도움으로 죽지 않고 5차원 세계로 들어온 쿠퍼와 타스. 그곳은 딸 머피의 시간 속이었습니다. 우주로 떠나려는 자신을 본 쿠퍼는 책을 떨어트려 메시지를 보내지만 결국 과거의 자신은 우주로 떠납니다. 자신을 우주로 불러들인 건 바로 자신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쿠퍼는 미지의 어느 존재가 선택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딸 머피임을 깨닫고 데이터를 딸에게 시계에 반영하여 전달하기 시작합니다. 머피가 오랜 시간이 지나 집을 찾아 시계를 발견했을 때 5차원 세계에 있던 쿠퍼의 데이터가 머피에게 전해졌고 머피는 인류를 구할 중력방정식을 완성합니다.
인류를 구한 쿠퍼의 딸
머피에게 데이터를 전해 준 후 토성 근처로 다시 내뱉어진 쿠퍼는 모자란 산소로 인해 죽어갑니다. 쿠퍼가 다시 눈을 뜬 건 토성 근처의 쿠퍼 스테이션. 자신의 이름이 아닌 딸 머피 쿠퍼의 이름을 딴 정거장이었습니다. 머피로 인해 인류는 현제 쿠퍼 스테이션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쿠퍼는 아직 외모는 젊지만 인간의 나이로 120세가 넘었고, 상대적인 시간으로 인해 딸 머피는 임종을 앞둔 할머니가 되어있었습니다. 2년 간 동면을 취하면서 쿠퍼 정류장에 도착한 머피와 쿠퍼가 만났지만 머피는 자신의 죽음을 쿠퍼가 보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멜리아가 쿠퍼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합니다. 쿠퍼는 다시 우주선을 타고 홀로 떠나게 되고 에드먼드의 무덤을 만든 아멜리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주복을 벗은 아멜리아의 모습 뒤로 지구의 모습을 닮은 에드먼드 행성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2014년 개봉한 미국의 SF 영화입니다.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이며, 출연진으로는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맷 데이먼 등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미래를 찾아 우주를 탐사하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스텔라>는 스펙타클한 비주얼 효과와 과학적으로 타당한 설정, 놀란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강렬한 음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SF영화의 한계를 넘어서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게속 인정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영화 <인터스텔라> 어떻게 보셨나요? 과학과 인류의 운명에 대한 놀란 감독의 상상력이 결합된 작품으로, 스펙타클한 영상미와 함께 지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SF 영화 중 하나입니다.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는 영화입니다. 덕분에 여러 우주 영화들을 많이 챙겨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영화 리뷰도 찾아오겠습니다. 우주 영화 하나 소개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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